

개요
침매터널(Immersed Tunnel)은 육상에서 제작한 터널 구조물(침매함)을 부력으로 운반한 후, 해저 바닥에 가라앉혀 연결하는 방식의 해저터널 시공공법이다. 짧은 거리 또는 얕은 수심의 해역에서 주로 사용되며, 구조물의 품질을 육상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
대한민국에서는 거가대교의 해저구간(가덕해저터널)에 최초 적용되었으며, 총 18개의 침매함체로 3.7km 구간을 연결하였다.
시공 원리
1. 육상에서 침매함체(콘크리트 박스)를 제작 2. 부력 조절 탱크를 이용하여 수면으로 운반 3. 바닥 준설 후 침설 위치에 함체 가라앉힘 4. 인접 함체와의 연결 및 밀봉(수압 활용) 5. 함수량 조절 및 흙덮기(Backfill) 작업 수행
특징
장점
- 육상 제작 → 품질 관리 용이
- 설치 중 해양교통 간섭 최소화 가능
- 시공 속도 빠름 (공장 제작 + 병렬 운송)
- 단면 변화 자유로움 (환기구 등 포함 설계 가능)
단점
- 수심 60m 이상에서는 적용 불가
- 예인선 및 가설부력 시스템 등 운송 장비 복잡
- 해양 부유물로 인한 환경 영향 우려
- 공사 중 안전성 확보 어려움 (파랑, 조류 등)
주요 사례
- 국내 최초 침매터널 사례.
- 위치: 부산 가덕도 ↔ 거제도 - 시공: 침매함 18개 연결 / 총연장 약 3.7km - 최대 수심: 약 48m - 특징: 내진설계, 화재 대응시설 포함
다른 공법과의 비교
구분 | NATM | TBM | 침매터널 |
---|---|---|---|
시공 방식 | 현장 발파 또는 기계굴착 후 지보재 설치 | 원형 굴착기로 굴진 및 라이닝 동시 시공 | 제작 세그먼트를 수중에 가라앉혀 연결 |
선형 유연성 | 높음 | 낮음 | 낮음 |
시공 환경 | 대부분 가능 (산악·도심 등) | 직선·단순 선형에 적합 | 수중 또는 해저 구간 전용 |
적용 예시 | 보령해저터널, 인제터널 | GTX B노선, 대심도 하수터널 | 거가대교 해저터널 |